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올해 난 무슨 일들을 해왔을까?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다. 기쁨, 슬픔, 불행, 행복 만감이 교차했던 2007년은 이렇게 지나간다.
결과론적으로 생각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나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난 그렇게 생산적인 많은 일들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그들을 나에게 말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 있는 대학교 4학년의 학생들 중 한명인 “서 병성”의 첫 번째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라고 묻는 다면 취업(?) 당연 취업일 것이다. 하지만 난 올해 취업을 하지 않았다. 못했다고 한다면 못한 것일 수 도 있다. 본인은 안 했다라고 언급하고 싶다.
그러면 취업이라는 골! 말고 대학교 4학년이 이루었어야 하는 다른 중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행복은 무엇인가? 조금 더 늙어가기 전에 행복이라는 단어의 명확한 뜻을 나의 사전에 심어 놓아야 한다고 생각 했다. 취업을 하면 정신 없이 일해야 하며, 현실을 쫓아 달려나가는 데만 바쁜 그러한 삶을 가진다는 친구 선배의 말을 들으며, 나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를 알기 2007년 노력했었다. 미래의 나의 모습도 나의 행복 우선순위에 따라 그려지지 않을까? 지난 2학기에 수강했던 동양의 도와 지혜라는 수업은 들으면서 학생들과 나눈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현재를 만족할 수 있는 나의 생각, 건강,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하는 순간 등의 많은 생각들이 있었다. 그리고 나의 사전에 깊지는 않지만 얇은 행복의 뜻을 간략하게 다시 썼다.
나만의 행복을 알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했다. 쉬는 시간에 앉아 Mp3음악을 들으며 고민도 했고, 등굣길에 이른 아침에 가게 문을 여시는 아저씨의 희망찬 밝은 미소도 보았으며, 하굣길에 실적이 좋지 않은 붕어빵 아주머니의 근심 있는 얼굴을 보며 같이 마음도 아파했다. 또 무엇이 있었을까? 50명이 넘는 파티에서 술을 마시며 다음날 아침까지 많은 이야기와 웃음으로 시간을 보냈고, 혼자서 넉 달 동안 밥을 먹으며 외로움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노력했다.
사람들은 이런 고민과 생각, 내가 투자한 시간들이 헛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삶의 또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생산적인 일이 아니었을까?
Good bye!! 2 0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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